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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화소설판] 셰이프 오브 워터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이다. 영화의 약간 우울하고 축축한 분위기가 있는 동시에 중간중간의 아름답고 희망적인 묘사가 정말 맘에 드는 이유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내가 좋아하는 영화 TOP 5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저번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살펴보다가 영화의 소설판으로 나온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해서 빌리게 됐다. (참고로 원작 소설이 아니라 영화가 나오고 난 뒤에 나온 소설판이다.) 영화의 OST는 영화랑 잘 어울리고 아름다우니 들어보는 것을 추천. 이 게시물은 영화 리뷰가 아닌 책을 소개하는 것이니깐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앞부분의 줄거리는 이렇다. 미국의 과학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엘라이사는 말을 못 하는 벙어리이다. 그녀에게는 동료 젤다와 옆집에 사는 화가인 자일스라는 친구가 있다. 그녀.. 더보기
[추리소설] 데빌스 스타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5번째 편 이다. 해리 홀레 시리즈를 계속 읽을수록 앞으로의 시리즈를 기대하게 된다. 지금까지 읽은 시리즈의 이야기들이 평작 그 이상이라고 느낀다. 특히 1편 는 다시 읽어보고 리뷰를 다시 써야 할 것 같다( 리뷰를 쓸 때랑 지금이랑 생각이 다르다. 특유의 분위기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 아 참고로 --에는 공통된 사건이 언급되니 유의하며 읽을 것. 에서는 오슬로가 배경으로, 여인들을 살해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특이한 점은 여인들의 손가락이 잘려있었으며 여인들에게서는 붉은 오각형 모양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그리고 해리 홀레는 , 에 이은 동료의 죽음을 추적하며 앞서 말한 사건을 추적한다. 개인적 별점은 5점 만점에 3.9점을 주고 싶다. ,보다 더 나랑 잘 맞.. 더보기
[장르소설] 미드나잇 선 의 같은 세계관의 2년 후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로맨스 소설 이다. 를 엄청 재밌게 봐서 많은 기대를 했다. 두 소설 모두 다 1970년대의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했다. 는 정말 재밌으니깐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소설 앞부분의 내용은 이렇다. 노르웨이 의 북쪽 핀마르크에 여행을 온 남자는 그곳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울프'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사실 '울프'는 여행을 온 것이 아닌 범죄조직 보스 '뱃사람'을 배신해 도망쳐 온 것이다. 울프는 핀마르크의 한 여자와 그녀의 아들과 인연을 쌓게 된다. 핀마르크는 노르웨이의 최북단이다. 노르웨이는 안 그래도 추운 나라인데, 최북단이면 정말 추울 것 같다. 책 속 시점은 여름이긴 하지만 말이다. 노르웨이의 최북단 핀마르크를 배경으로 한 것은 참 좋은 설정인 것 같.. 더보기
[장르소설]블러드 온 스노우 이 책의 장르는 스릴러, 로맨스, 범죄라고 할 수 있겠다. 책 분량은 두껍지 않고 200페이지 조금 안된다. 요 네스뵈의 해리 홀레 시리즈 말고 다른 거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뭔가 충동적으로 얇은 책 하나 읽고 싶어서 골랐다. 해리 홀레 시리즈를 지금 까지는 , 밖에 읽지는 않았지만 아직까진 재밌으니깐 해리 홀레 시리즈는 추천한다. 그리고 오늘 이 책을 읽고 요 네스뵈는 참 대단하고 멋진 세계관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대략적 줄거리는 이렇다. 1975년의 오슬로에서 살아가는 '올라브 요한센'은 청부살인업자이다. 그는 보스로부터 어떤 여자를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일어나는 일들...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 정말 내 취향이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 더보기
[추리소설] 파기환송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의 세 번째 편! 이다. 제목이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파기 환송의 뜻은 사후심법원이 종국판결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한 경우에 원심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 다시 심판'하는 것이라고 네이버 사전에 나와있다. 단어부터 설명하자면 원심법원이 1심이라고 친다면 사후심법원은 그 이후의 2심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국판결은 완결하는 판결이다. 그니깐 우리나라로 치면 대법원 같은 곳에서 고등법원이나 지방법원에서의 원심판결을 '파기'하라고 종국판결을 내려서 원심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내' 다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법정소설이다 보니깐 단어부터 헤매게 만드는 책이다.(ㅋㅋㅋㅋㅋ)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미키 할러는 검찰로부터 한 사건의 특별 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을 받는다. .. 더보기
[추리소설] 박쥐 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별 건 아니고 내 추리소설 입맛이 까다롭다보니깐 형사가 주인공인 작품을 원했다. 책 옆면에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라고 적혀있었다. 요 네스뵈라는 작가는 노르웨이 사람이다 ( 프랑스 이름같았는데...). 줄거리는 이렇다. 노르웨이인 여성의 시체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러 오스트레일리아로 온 해리 홀레는 그녀의 시체에 성폭행의 흔적이 있었으며, 연쇄살인임을 알게 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해리 홀레는 비르기타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고 동료 경찰을 비롯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만난 이들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책이 좀 길어서 마음을 단단히 잡고 봐야한다. 왠지 모르지만 노르웨이만의 감성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 면도.. 더보기
[추리소설] 다섯 번째 증인 마이클 코넬리의 미키 할러 시리즈 4번째 편! 와아앙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미키 할러 시리즈는 1편 로 유명해졌는데,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해리보슈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해리 보슈가 좀 무뚝뚝하고 고독한 면이 있다면, 미키 할러는 실실 웃으면서 여유와 함께 사건을 추리하는 느낌. 사실 추리소설보다는 법정소설?이 가까울거 같은데 재판에서 일어나는 상황, 사건조사, 전략짜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는 설명이 조금 더 옳겠다. 줄거리는 이렇다. 형사 사건이 줄어들자 주택 관련 민사 사건을 하게 된 미키 할러는 옛 의뢰인의 전화를 받는다. 옛 의뢰인 리사 트래멀이 자기 집을 압류하려던 은행가를 살해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잡힌 것이다. 그녀.. 더보기
[추리소설] 이즈모 특급 살인 전에 쓴 연쇄살인마 개구리남자와 함께 빌린 책이다. 원하는 책이 없었고 도서관에 오래 있기도 좀 그래서, 대충 아무거나 두 권을 골랐는데, 하나는 내가 생각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연애소설이였고(ㅋㅋㅋ) 다른 하나가 이 책이다.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하는데, 정말 잘 고른 것 같다. 솔직히 표지는 그렇게 이쁘지 않고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정말 완전(!) 괜찮은 책이다. 시마다 소지라는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됐다. 이 책은 형사 요시키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전 시리즈를 모른다고 해서 읽는 것에 지장은 없다. 요시키형사는 내가 느끼기에 정말 매력적이다. 결국 도서관에서 요시키 형사 시리즈를 또 빌리고 말았다. 다음으로 읽을 책은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