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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쓰는독후감

[추리소설] 점성술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의 가장 재밌다는 대표작! <점성술 살인사건>을 이번에 읽어보았다. 최근에 재발행되어서 그런가 책 디자인이 되게 예쁘다. 깔끔하고 오묘한 느낌을 준다. <점성술 살인사건>은 탐정 미타라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정말 괴짜같은 미타라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미타라이 시리즈인 <이방의 기사>도 추천!

 

 줄거리는 이러하다. 여섯 명의 여성들이 살해되어 발견되는데, 이들은 모두 자매였으며 이들의 아버지는 화가였다. 그 화가의 수기에 따르면 여성명의 딸들의 신체조각을 모아 궁극의 존재 '아조트'를 만든다고 했다. 그러나 시체들이 다 발견되기도 전에 그 화가는 죽은 체로 발견된다. 이 사건을 누군가가 탐정 미타라이에게 의뢰한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 꼭 미타라이 시리즈를 다 보지 않더라도 이 책은 라이트하게 읽을 수 있으며, 트릭 또한 엄청 재밌다. 스포일러에 굉장히 유의해야 한다. 살인사건을 되게 흥미를 유발할 만큼 기괴하게 잘 꾸며놨으며, 책 초반의 '아조트'를 만든다는 수기는 정말 변태같다.

 

 

 

--------------------------------------------------이하의 내용은 스포일러---------------------------------------------------

 

 

 

 이제 와서 느끼는 건데 시마다 소지의 대부분 범인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고 연민이 간다. 각자의 사연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독자에게 반감을 일으킨다기 보다는 공감이 가고 정감이 간다. 또 범인들이 보통 후련하게 자살한다거나 뉘우치기 때문에 후련하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불쌍하고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사연은 범죄자의 단순한 변명으로는 들리지 않는다. 그녀외 그녀의 어머니는 정말 불쌍하다고 느꼈다.

 

 <점성술 살인사건>은 정말 트릭이 기발하다. 설명을 봐도 후련하지 않은 추리소설과는 다르다. 이 트릭을 여기저기서 채용해 갔다는게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매력적인 트릭인 거 같다. 이제 당분간 시마다 소지에서 벗어나 다른 책들을 읽어야 겠다.

 

3줄 요약

1. 기괴하고 빠져드는 살인사건

2. 읽으면 후련하고 깔끔한 트릭

3. 범인에 대한 연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