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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쓰는독후감

[추리소설] 탄환의 심판

탄환의 심판, 540p


미키 할러 시리즈의 두번째 편인 <탄환의 심판>이다. 1번째 편<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3번째 편 <파기 환송>,4번째 편 <다섯 번째 증인>까지 저번에 글을 다 썼으므로 이번 글만 쓰면 국내에 출판된 미키 할러 시리즈는 다 블로그에 쓴 것이다. 이 편은 특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키 할러 시리즈와 해리 보슈 시리즈의 첫번째 콜라보이기 때문이다.3번째 편 <파기 환송>은 두번째 콜라보이다. 전 시리즈 4개 밖에 안되니깐 다 읽어보는 것 추천한다.

 

스포를 안하는 선에서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편에서의 총격으로 인해 2년간 일을 그만 둔 미키 할러 변호사에게 31건의 사건이 들이닥친다. 이는 동료인 제리 빈센트 변호사가 살해당하자, 대리 변호사로 그를 정해뒀기 때문이다.미키 할러는 31건의 사건 중 가장 액수가 큰 건수인 월터 엘리엇의 사건에 집중한다. 월터 엘리엇은 그의 아내와 아내가 바람피던 상대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해리 보슈 형사는 제리 빈센트의 죽음을 추적하며 미키 할러와 부딪힌다.

 

개인적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을 주고 싶다. 미키 할러 시리즈가 다 재밌기는 하지만 미키할러 시리즈 중에 가장 재미가 떨어지는 편은 2편 <탄환의 심판>인 것 같다. 살인 사건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긴장감이 넘친다. 해리 보슈의 등장은처음에는 반갑지만 나중에 가면 좀 짜증나는 캐릭터로 묘사되는 게 약간 아쉽다. 그래도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의 관계는 작가의 세계관 속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하는 작품이기는 하다.


이하의 내용은 스포일러


결국 사건의 진상은 월터 엘리엇이 그의 아내와 바람피던 상대를 둘 다 죽인 것이 맞았다. 또한 그의 조력자는 니나 알브레히트 라는 그의 새 애인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책 후반에서 죽임을 당하는데, 월터 엘리엇이 죽여버린 아내, 요한 릴츠가 속해 있던 유럽의 패밀리들이 처리한 것이었다. 홀더 판사는 배심원을 조작해 제리와 거래하고 있었으며 FBI가 개입해 이것이 발각될 위기에 놓이자 제리를 죽인 것이다.( 제리와 일하던 렌, 칼린 모두 홀더 판사 조직의 첩자)

 

법정소설로는 다른 편들보다 살짝 재미가 없었다. 자꾸 재판에 집중을 안하고 싸돌아 다니는 월터 엘리엇이 살인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의뢰인이 너무 수상해보이는 편이다. 중간에 미키 할러를 속이는 해리 보슈의 모습은 정말 짜증이 났다. 미키 할러를 의심 대상으로 간주할 수는 있었으나 미행을 하고 선을 넘는 듯한 그런 묘사는 멋지지 않았다. 그래도 둘이 가족이어서 만나는 모습이 담긴 작품이니깐 의의가 큰 것 같다. 제대로 된 협동을 보고 싶다면 3편 <파기 환송>을 읽는 것 이 좋다.


3줄 요약

1. 너무 의심이 많이 가는 의뢰인

2. 해리 보슈의 선넘는 행동이 과했다.

3. 형제의 만남이 담겼으므로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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